홍문표, 자유한국당 신임 사무총장 임명…"보수 싱크탱크 적임자"

홍준표 대표 체제로 들어선 자유한국당이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홍문표 의원이 임명됐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당사에서 "홍 의원은 경륜과 패기를 조화시켜 당의 안정과 선명한 야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적재적소의 임명을 했다는 당내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특히 당 사무총장에 홍 의원을 임명해 당의 포용과 통합정신을 담았다"며 "김 여의도연구원장의 경우 우리 당이 보수이념과 정책을 재정립하고 보수 싱크탱크로 역할하게 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은 이날 인선에 대해 최고위 의결과정에서 반대는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대표 임명사항으로 협의할 내용은 아니다"라며 "다만, 당 지도부에 내용 공유를 위해 통보형식으로 말했는데 특별한 의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당 혁신위 인선에 대해 "위원장이 확정되면 위원장에 모든 전권을 맡긴다는 구상이므로 이후 발표할 것"이라며 "먼 훗날은 아니고 조속히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 직전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며 홍준표 당시 대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탈당파 13인 중 한명으로 꼽힌다. 또 지난 18대 국회 당시 원외였던 홍 의원을 홍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등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