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내 요직이 홍준표 대표 측근들로 채워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일 사무총장에 정통 당료 출신의 충청권 3선 홍문표 의원을 임명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한국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수도권 재선의 김명연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서용교 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당 대변인에는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강효상 의원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지낸 전희경 의원 등 2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공동으로 맡도록 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민주평통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대식 동서대 교수를 내정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나머지 의원 12명과 함께 한국당에 복당했다. 홍 대표는 '5·9 대선' 직전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복당을 허용했다.
홍 사무총장은 홍 대표가 당 대표를 맡은 2011년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또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홍 대표의 대선 후보 기간 수행단장을 맡은 핵심 측근이다. 전희경 대변인 역시 홍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대변인을 지냈다.
홍 대표는 앞서 지명직 최고위원에도 측근인 이종혁 전
김명연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체적으로 이번 인선은 경륜과 패기를 조화시켜 당의 안정과 선명한 야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적재적소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도부 전체적으로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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