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대응을 위한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규탄 성명과 함께 추가 대북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변수는 역시나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일 요청으로 오늘 새벽 4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긴급회의.
회원국들은 거듭된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ICBM 도발을 강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군사 수단도 포함해 제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YNC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미국은 막강한 군사력으로 방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야 한다면 군사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또 이례적으로 회의 공개를 이끌며,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압박했습니다.
중·러는 추가 제재나 호전적 행동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어제)
-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동시중단을 우리는 지지합니다."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이 중국인 가운데, 지난달 대북 제재 명단, 블랙리스트 확대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안보리가 이번에도 고강도 추가 제재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