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최대 의제로 떠올랐다.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북한 문제의 주요 당사국과 주변국 정상이 참석한다.
북한 도발 직후 세계 각국은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 꼽혔던 현안 대신 북한 문제가 최우선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5일 북한의 주장을 공식 확인하고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미국과 동맹국, 해당 지역과 세계에 대한 위협이 새롭게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러시아와 중국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고, 유럽연합(EU)은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 역시 "G20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의 강한 결속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강한 연대를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