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다시한번 제안 드리고 이를 위해 우리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지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얼음 밑에서도 강물은 흐르는 것처럼 체육활동을 통한 남북화해·협력 분위기의 유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막이 약 2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최고의 동계올림픽이 되도록 모두 열정을 다시 한 번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정확히 6년 전인 지난 2011년 7월 7일, 온 국민의 성원과 열망 속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며 "그 때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해야 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올림픽의 가장 기본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경기장 건설, 숙식환경, 교통, 안전, 장애인 이동편의 등 모든 측면에서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국민의 관심 고조가 이제는 절실해지고 있다"며 "홍보 강화와 각종 미디어 활용을 통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주변의 여러 시설들도 올림픽 이후에도 생명력을 갖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긴 시야로 올림픽을 준비해 주셨으면 한다"며 "올림픽 이후의 우리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까지 내다보면서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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