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제 모습이 희망의 등불 되길 바란다"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제 모습이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상선약수(上善若水)같은 판결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선약수는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의미로 몸을 낮추어 겸손하며 남에게 이로움을 주는 삶을 비유할 때 쓰는 말입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내세울 것 없는 제가 대법관이라는 영예로운 자리에 제청된 이유는 사회의 여러 목소리와 가치를 대법원 판결에 담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됐기 때문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낮에는 은행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학에서 공부하며 22회 사법고시 수석 합격을 해 화제가 됐
강원 동해가 고향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부친이 세상을 떠나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빠듯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서울민사지법·서울형사지법·강릉지원·서울동부지원·서울가정법원 판사를 역임한 후 1993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세법과 기업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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