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에 이어 국방부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북한 위협에 직면한 우리의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전념할 것'이라는 우리의 입장은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을 겨냥해 위협한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국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는데 대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사용할 준비도 돼 있다"고
화이트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의 정밀한 사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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