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북한 주장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지는 좀 더 정밀 분석해 봐야 한다는 겁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날, 우리 군 당국은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불상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 비행거리 등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에 있습니다."
「 북한 주장대로라면 이번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2천 802km에 39분 동안 930km를 비행했습니다. 」
「정상 발사를 했다면, 최대 사거리 8000km로
미국 앵커리지는 물론 알래스카와 하와이, 서부 시애틀까지 모두 사정권에 드는 겁니다
」
▶ 인터뷰 :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사거리가 더 넓은 멀리까지 발사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ICBM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 우주 공간에서의 탄두 비행 실험이 충분히 이뤄졌을 비행시간과 최고고도라며, ICBM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합참은 "이번 미사일이 ICBM 능력을 갖췄는지는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