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미애 팔짱 제안에 '어색한' 표정 지으며 "하자는 대로 하겠다"

홍준표, 추미애 팔짱 제안에 '어색한' 표정 지으며 "하자는 대로 하겠다"



취임 첫날을 맞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당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홍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추미대 대표의 국회 사무실을 예방해 인사를 나눴습니다.

추 대표는 홍 대표에게 "이제 한국당 체제가 완성되고 정치적 파트너가 정해졌다"며 "앞으로 잘 이끌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익을 위한 좋은 파트너가 돼 달라. 저도 성심껏 잘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 대표는 "덕담해주는 의미를 새겨듣도록 하겠다"고 추 대표의 말에 화답했습니다.

인사를 주고받은 추 대표와 홍 대표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 추미애 홍준표 / 사진=MBN

추 대표는 홍 대표와 어색한 상황이 이어지자 "국민 앞에 서로 협치한다는 의미에서 팔짱 한 번 끼실까요"라고 제안했습니다.

곧이어 추 대표는 홍 대표에 팔짱을 꼈고, 홍 대표는 "하자는 대로 하겠다"며 추 대표의 팔짱 제안에 응했습니다.

한편 홍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도부와 면담 계획을 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방문 계획을 잡지는 않았다"며 "면담 유무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