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위안부 관련 기록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에 관심"

정현백 "위안부 관련 기록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에 관심"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위안부 관련 기록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는 한·일 위안부 재협상에 대한 질문에 "한일 위안부 합의는 기본적으로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덧붙여 유산 등재에 대한 관심도 표했습니다.

위안부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역사 전공자로 유네스코 등재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사회 보편적 이슈이기 때문에 등재가 큰 무리 없이 진행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화해 치유재단의 사업과 활동을 전반 점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은 위안부 피해실상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여성, 어린이 등 약자를 겨냥한 참혹한 성범죄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 지원을 위해 예산을 편성 해 놓았으나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민간단체가 하는 일'이라며 태도를 바꾼것입니다.

민간이 책임을 떠맡고, 이를 서울시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가 '국제평화인권센터'를 보조금 교부 대상을 선정하여 국제학술행사, 전시행사 등에 지원을 한 것입니다.

국제평화인권센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포함한 전시 여성폭력에 관한 실태 조사 및 연구활동을 해온 민간단체입니다.

서울시는 또한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 공모전을 올해 열기도 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이를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