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치매국가책임제 도입해야"...문재인 대통령 정책과외
"치매 돌봄을 국가에서 책임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4일 박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소감으로 "장관으로 임명되면 모든 국민이 현재의 결핍과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축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지금껏 가족의 헌신이 요구되던 치매 돌봄을 국가에서 책임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후보자는 복지국가 구축 방안으로△기초연금, 공적연금 강화△저출산 극복방안 마련·추진△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가진다"면서 "국가 발전 두 축은 건전한 시장체제와 튼튼한 사회안전망이다.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소득주도 성장 패러다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인선을 발표하면서 박 후보자가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이 탁월해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할 중장기 정책 수립과 보건복지 분야 사각지대 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의료공공성 강화 등 새 정부의 보건복지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모태가 된 정책 자
심천회는 18대 대선에서 패한 직후 재도전을 준비해 온 문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만나 대통령에게 '정책 과외'를 해 왔습니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도 심천회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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