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남은 장관급 4개 자리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취임 50여 일 만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인선을 마쳤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백운규 한양대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위 위원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을 역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에너지 수요예측,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로서 산업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 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입니다.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능후 경기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경남 함안 출신으로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과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을 했습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는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한국방송학회 회장을 맡았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방송 독립성과 공정성 재고,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 복지 구현, 방송 콘텐츠 성장 및 신규 방송통신서비스 활성화 지원 등 새 정부의 방송통신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하였습니다."
같은 장관급인 금융위원장 후보자에는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명됐습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청와대 내 차관급 인사도 추가 발표됐습니다.
일자리 수석에는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경제수석에는 홍장표 부경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에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부처 중에는 산자부 2차관 인선만 남은 가운데, 문 대통령이 공약했던 '여성 30% 할당제'는 정부 조직 개편 이후 추가 인선을 통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기자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