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첫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회담 결과를 정리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성명에서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야말로 동맹의 모범이라며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킬 것을 합의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민 기자! 한미공동성명에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 기자 】
네, 이번 공동 성명은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해 두 정상이 합의한 방안들로 구성됐는데요.
먼저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야 말로 동맹의 모범이란 점을 강조하고, 이를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안보 국방, 경제, 글로벌 협력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핵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담겼는데요.
두 정상은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유도해 나가기 위해 최대의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올바른 여건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임을 확인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통일 환경 조성에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교역 분야에선 상호적 혜택과 공정한 대우를 창출하면서, 상호 투자 증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강점을 지닌 과학기술과 사이버 안보, 우주 등의 첨단 분야와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한 협력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0여 차례의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결과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7번째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