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추적기' 북 토크쇼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제정에 나서달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7일 "최순실 일가의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국민이 나서달라"며 그가 주도해 발의할 법안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올해 4월 출간한 저서 『끝나지 않은 전쟁 -- 최순실 국정농단 천 일의 추적기』의 북토크쇼를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북토크쇼에서 안 의원은 "국정농단의 본질은 돈"이라며 "뿌리(재산)가 그대로 있으면 딸(정유라)을 돕고 (최 씨 일가가) 다시 부활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돈은 (아버지인) 최태민한테서 받은 거고, 최태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돈을 관리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돈은 박정희 통치 자금이고, 곧 국민의 돈이기 때문에 최순실 재산은 국민들의 피와 땀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을 발의하기 위한 서명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도 "이 법이 (다수의 반대로) 상정이 안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국회 힘으로는 특별법 제정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국민들이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북토크쇼에는
2013년 경북 상주에서 열린 승마대회에서 정유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가 이후 외부로부터 각종 압박 등에 시달린 김혁 선수의 아버지도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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