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 등 6명의 청문회도 예정돼 있어 이번 주가 문재인 정부 구성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첫 번째 대상자는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입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도덕성 검증보다는 세무조사 운영 방향이나 종교인 과세 등 현안과 정책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 뒤인 수요일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록 농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송 후보자는 군납비리 수사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고액 자문료 논란의 중심에 있어 야권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김상곤 후보자도 '논문표절' 등 갖가지 의혹으로 야권에서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험로가 예상됩니다.
금요일에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릅니다.
음주 운전 전력과 거짓 해명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야권이 6명의 후보자 가운데 3명을 낙마 대상자로 지목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이번 주가 여야 대치 정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