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저서 속 여성 비하 논란에 과거 행적 다시금 '집중'
탁현민(43)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저서가 지난달 26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또 다른 저서 역시 '여성비하'를 암시하는 글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탁 행정관의 저서는 해냄출판사에서 2007년 9월 발행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입니다.
해당 저서는 탁 행정관과 콘텐츠 에디터, 기자 등 문화계 인사 3명이 함께 쓴 것으로 네 명의 남녀가 모여 성·결혼 등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탁 행정관은 저서에서 본인을 '나쁜 남자'라 칭하며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어떤 짓을 해도 상관없다…그녀를 공유했다'며 자신의 첫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6일 탁 행정관은 2007년 발행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탁 행정관이 저서에 쓴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콘돔 사용은 관계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테러를 당하는 기분',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라는 등의 표현은 그릇된 성 관념으로 문제가 됐습니다.
탁 행정관은 해당 저서에 쓴 표현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
하지만 야당은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과거 저서에 쓴 여성 비하 표현이 또 논란이 되자 21일 탁 행정관의 경질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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