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낙마 사태로 청와대의 추가인선에 급제동이 걸린 가운데, 일주일 뒤부터는 본격적인 청문회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인사청문회 일정이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또 한 번 슈퍼의 수요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자는 총 8명인데요.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28일 이 중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개최됩니다.
특히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는 조대엽 후보자와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가 동시에 열리게 됐습니다.
다음날인 29일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확정됐고 나머지 후보자들은 28일 전후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안경환 전 후보자가 낙마한 가운데 맞는 청문회 2라운드에 청와대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의 추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청와대는 사퇴한 안 후보를 대신할 법무부 장관을 다시 지명해야 하고, 아직 발표하지 못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3명의 장관 후보자 지명에서 또다시 검증 부실 지적이 제기될 경우 문재인 정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고, 장관 인선이 늦어지는 것 자체로도 청와대로선 부담이기 때문에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추가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야당에선, 자유한국당의 지난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오늘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홍 전 지사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표 출마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은 신상진의원과 홍 전 지사·원유철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후보들은 내일(19일) 제주도 주민 간담회를 시작으로 2주 동안 전국을 도는 선거 운동을 시작합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은 오늘(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후보자별 당 혁신 방안 등을 듣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선거도 관심인데요.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는 박맹우·윤종필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충북도당 박준일 청년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또한, 3선의 이철우 의원과 재선인 김태흠 의원도 오늘 당사에서 최고위원 선거 도전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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