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 포기 결단은 남북 간 합의의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증표로, 이를 실천한다면 적극 도울 것"이라며 "북한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문 대통령은 "김 대통령님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 속에서도 남북화해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위기는 기회다. 미국을 비롯해 국제적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며 남과 북이 함께 번영을 구가할 수 있는 의지와 지혜, 역량을 우리는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우리가 겪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남북관계는 새롭게 정립되고 발전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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