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만큼 한미 공조를 강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복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열렬한 박수 속에 등장합니다.
기다리던 장병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 "군인 부부로서 연합사에서 신랑이랑 같이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계급이 낮습니다."
- "사랑엔 계급이 따로 없죠."」
특전사 시절 문 대통령의 사진을 준비해온 미 군무원에게는 사인을 해줍니다.
문 대통령이 군 최고 통수권자가 되고 처음으로 한미연합사령부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 "한미연합사 모든 장병과 한미연합팀을 대표해서 대통령님의 연합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만큼 한미 공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실제 연합사 주요 간부와 장병의 노고를 위로하며, 한미동맹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국군과 미군은 한국 전쟁 이후 월남전, 이라크, 아프간 등 세계 각지에서 함께 피 흘리면서 세계평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궁극적으론 한미 동맹으로 강화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방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긴밀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마지막엔 '함께 가자'는 말을 외치며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 "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