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여당은 모두 현역 의원들로 검증을 거쳤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늘 오전 10시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김부겸 행자부 장관의 청문회에서는 과거 석사학위 논문 표절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김 후보자의 부인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야당의 공세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당 후원금 의혹과 함께, 국회의원 임기 중 사기업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등록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까지 세 사람 모두 현역 의원인 만큼 야당은 도덕성 검증보다는 장관 적합성을 더 따지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5대 원칙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도 꼼꼼히 따지겠다는 계획입니다.
2000년 이후 지금까지 현역 의원 25명에 대해 28차례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없어 이번에도 '현역 불패'가 계속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