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계, 文대통령 '일자리 창출·노사정 대타협' 당부에 '적극 공감'

중소·중견기업계, 文대통령 '일자리 창출·노사정 대타협' 당부에 '적극 공감'

중소·중견기업계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서 일자리 창출과 진정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해달라고 당부한 점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업계는 그러면서 기업의 목소리도 들어달라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가재정의 1원이라도 일자리 창출과 연결하겠다고 했고 그 과정에서 노사정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한 데 대해 동의한다"며 "노사정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도 "대통령 말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일자리 문제는 개별 기업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이고 이것이 해결돼야 사회가 나아진다는 데 동의한다"고 전했습니다.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기업 의견도 경청해달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기업들의 요구에도 좀 더 귀 기울여주면 기업이 자발적으로 성과공유제 확산 등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 때 노와 사를 갈라서 생각하지 말고 양측이 함께 발전할 방안을 사회적 합의로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가 경영계에 양보만 요구할 게 아니라 의견을 듣고 함께 협의해 협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