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발탁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노태강 신임 2차관은 1960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구고·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했다.
그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 문체부 체육국장,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산하기관은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노 신임 차관은 이밖에도 지난 2013년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으로부터 대한승마협회 관련 조사 지시를 받고 보고서를 올렸다가 '좌천' 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정유라씨가 출전했던 승마대회 판정 시비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이라더라"고 한 바 있으며 박 전대통령은 "이 사람이 아직도 자리에 있느냐"며 재차 문제 삼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노 신임 차관에 대해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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