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특히 후보 시절 공약했던 임기 중 1만 9천 명 이상의 소방 인력 확충을 강조했는데요.
당장 올해부터 시행하려 한다며 '일자리 추경안'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정부 들어 다섯 번째 현장 방문으로 서울 용산소방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약 1시간 동안 대화하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제 임기 중에 적어도 법제 기준에 부족한 1만 9천 명, 최소한 그 이상의 소방 인력을 확충하겠다."
당장 올해 시작하려고 일자리 추경안에 소방관 1500명 증원 계획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기간 공약했던 소방청 독립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 이미 우리 정부조직개편 방안 속에 그 부분(소방청 독립) 그렇게 다 설계를 해두었습니다."
끔찍한 사고 현장 트라우마로, 순직보다 자살하는 소방관이 더 많다며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소방 내에 그런 어떤 심리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되고요. 그것에 대해 충분하게 예산적인 뒷받침을 해드리겠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소방 인력 확충에 국가 예산을 써야 한다는 말로 추경 통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용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