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나흘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청와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과 어떤 내용을 조율하고 왔을지,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오늘 오후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카메라 플래시 속에서 인천공항을 빠져나가는 정 실장은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 실장은 곧 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잠시후 오후 8시쯤 임종석 비서실장 등에게 '방미 결과'를 우선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사드 관련 우리 입장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을 전달합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로 사드 배치가 지연될 수 있단 입장에 미국 측 우려가 없었다고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핵 해법은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기로 절충점을 찾았고, 세부 내용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고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늦어도 내일 직접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청와대는 정의용 실장이 대통령에게 정식보고를 마치면 월요일쯤 별도로 정식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