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사령탑으로 내정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예방했다.
오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개인 승용차를 타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인권 문제의 기본은 피해자가 중심이 되고 그 뒤에 진정성이 느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이 되면 정부의 지혜를 모아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할머니들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약속해 달라고 주문하자 "제가 유엔에서 인권업무를 했고 우리나라 국제 위상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민 권리를
강 후보자는 그러면서 "지난 1995년 베이징 유엔세계여성대회에 한국 NGO 일원으로 참가해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데 열심히 뛰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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