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시 외교단지 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평화와 자비를 추구하는 성스러운 라마단 기간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테러 행위를 저지른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폭탄 테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충격과 우려를 표하며 희생자와 유가족, 아프가니스탄 국민과 정부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평화가 정착돼 테러가 척결될 수 있도록 아프가니스탄의 안정화와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
앞서 아프간 정부는 지난달 31일 외교 단지 내 독일대사관 앞 도로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90여 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러로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 관저 창문과 직원 숙소 천장 등이 일부 손상됐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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