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참모들에게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국정과제에 포함하라고 지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스스로 "약간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현재의 급박한 현안과는 거리가 있는 내용이었다.
문 대통령은 "보통은 가야사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경북까지 미치는 역사로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광양만, 순천만, 금강 상류 유역까지도 유적들이 남은 아주 넓었던 역사"라며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제는 비공개회의에서도 활발하게 토론됐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자신의 저서에서 어려서부터 역사를 좋아해 역사 공부가 가장 즐거웠고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시는 대선 공약의 이행과도 관련이 깊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부산·경남 지역 공약 중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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