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어제 이낙연 총리 인준을 보면서 우리가 야당이 됐구나 실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행은 이날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7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야당으로서 야당답게 당당한 길을 걸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해볼테면 해보라는 독선과 아집의 길로 빠져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성찰의 시간을 갖고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와 자기 혁신을 한다면 우리가 수권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대행은 그러면서 "다가올 7·3 전대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가 한국당을 명실상부하게 새로 태어날 수 있는 대전환점의 계기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지탄을 받은 계파주의를 혁파하고 당내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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