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그제(29일) 발사한 미사일은 바다에 떠 있는 함정을 공격하는 신형 탄도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미사일이 목표물을 7미터 편차로 명중했다며 대대적인 선전을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소리) 3,2,1, 발사.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얼핏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는 1년여 만에 개발한 신형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적 함선을 비롯한 해상과 지상의 임의의 바늘귀같은 개별적 목표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식 탄도 로켓을 개발한 데 대한…."
특히 조종 날개가 있어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고 목표 지점을 7m 편차로 정확히 명중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마치 명사수가 저격수 소총으로 목표를 맞추는 것 같다며 저 정도의 명중 정확성이면 적들의 눈깔도 파먹겠다고…. "
앞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한 군 당국의 분석과 달리 북한은 완전히 다른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동해에 출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B-1B 가 미 칼빈슨 항모전단과 훈련 뒤 내륙에서 가상 폭격훈련도 했다"고 밝혔고, 북한은 핵폭탄 투하훈련이라고 맹비난 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