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11일) 서울 5곳과 충남 1곳 등 총 6곳의 공천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영남권 공천심사는 내일로 연기되는 등 파행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오늘 서울과 충청 일부지역 등 6곳의 공천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동작갑에서 탈락했던 유정현씨가 중랑갑에 내정됐고, 강북을에는 이수희, 노원갑에는 현경병, 은평갑에는 안병용, 그리고 강동갑에는 김충환 의원 등 5명이 내정됐습니다.
충남 공주연기에는 정진석 의원이 탈락하고 오병주 변호사가 내정됐습니다.
인터뷰 : 임해규 / 한나라당 공심위원
-"공주연기 공천에서 타락한 정진석은 당에서 중용해서 쓰겠다."
8차 발표로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확정 혹은 내정받은 사람은 모두 173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루고 미루던 영남지역 심사는 또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 이방호 / 한나라당 공심위원
-"(영남권 심사는 오늘 가능한가?) 그건 불가능하다...영남권은 오늘 심사가 없다."
계파간 갈등으로 영남공천 심사가 파행되지 않겠냐는 전망도 제기되는 가운데, 친박의원 사이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공천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살생부인지 뭔지 모르지만 공천 탈락 예정자라고 해서 A4 용지에 써서 누가 보여 주더라."
한편 이틀동안 비례대표 신청을 받은 한나라당에는 무려 800명 가까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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