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황 전 총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다.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황 전 총리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세월호 수사 과정에서 긴급체포된 해경 123정장의 혐의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를 뺄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황 전 총리 등 법무부 수뇌부가 세월호 참사 직후 치러진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선거에서 여권이 참패할 것을 우려해 해경 수사팀 구성과 수사 착수를 최대한 지연시켰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지방선거 관련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의 수사, 국회 대정부질문 과
그러면서 "해당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반복하고 있어 심히 유감"이라며 "잘못된 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들을 취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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