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오만한 발언이라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추종 세력들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가 사회의 각게 각층의 중요 자리에 광범위하게 남아서 새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고 경제살리기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
일부 공기업 사장과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돼 정부 후속 인사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야당의 발목잡기로 국정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의 청문회가 열리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오직 정략에서 나온 총선용 발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우리가 국무위원 흠집냈습니까? 원래 흠집있는 사람들을 국민이 지적한 것이다. 그런 사람 임명해서 흠결냈다고 하는건 어느나라 화법이냐."
또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건 한나라당이라며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출석 요구를 철회할테니 국정원장 청문회에 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총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더이상 밀려서는 안된다는 한나라당과 내각 인사 파동의 불씨를 이어가려는 민주당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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