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총리 인준부터 삐거덕거리면서 앞으로 내각 구성에서도 험로가 예상되는데요.
다음 주부터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연이어 열립니다.
우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로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다음 주 월요일(29일) 열립니다.
서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국정원의 국내정보 수집 기능과 대공수사권 이양 등 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은 물론 부인의 부동산 임대업 소득 등 후보자 개인 신상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역시 각각 다음 달 2일과 7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김상조 후보자는 과거 2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야당의 집중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70년 외교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주목을 받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곧 검증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청와대가 미리 공개한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논란 외에 세금 회피 의혹을 피하려고 뒤늦게 증여세를 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민용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