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습니다.
직접 챙기며 '일자리 대통령'의 면모를 드러내겠다는 의지인데요.
그래서인지, 실적을 위한 속도전도 강조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을 시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일자리 현황판은 보면, 일목요연하게 금년 4월의 일자리 동향들이, 전체 실업률, 청년 실업률 (이렇게) 나옵니다."
2개 화면의 상황판에는 18개 지표별로 현재 상황, 장기적 추이 등이 표시돼 있습니다.
매일 일자리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는 공약을 취임 14일 만에 지킨 겁니다.
현 정부가 얼마나 일자리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보여주는 대목으로,
이 부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잘 아시는 것처럼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된다 할 만큼 일자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상황판' 시스템이 안정되면 국민들과 공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런 상황들이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또는 일반 시민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바로 볼 수 있도록…."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보여주기'보다는 '실적'이 중요하다며 '속도전'까지 강조한 상황이라, 일자리 정책은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