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어제(21일) 발표된 외교 안보 라인에 관해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주로 통상교섭이 주 전공인데 안보실장을 맡았고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다자외교, 난민구호 등의 일을 했다"며 "북핵 외교라든가 4강과 양자외교 경험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빛깔이 좋다고 살구가 다 맛있는 건 아니다. 한식 셰프 잘한다고 중식이나 양식을 잘하는 게 아니다"라며 "여성이라는 이유, 유엔에서 오래 일했다는 이유로 색깔을 맞추기 위한 것
아울러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 위장전임 문제와 별개로 이 국면에서 북핵에 관한 전문가인지 6자회담이나 양자외교를 다룰 수 있는 적임자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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