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정권과 달리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는데요.
5년간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늘 공식 발족합니다.
사실상 인수위원회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늘 오후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출범식과 현판식을 열고 공식 발족합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최장 70일간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위원회 운영 종료 시점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실상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아 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을 정리하고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문재인 정부는 다른 정권과 달리 약 2개월간의 대통령직인수위 기간을 거치지 않고 당선 다음 날 출범했기 때문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3명이 부위원장을 맡습니다.
대변인엔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고, 100여 명의 기자를 상대로 하는 기자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분과위원회는 6개로, 기획과 경제1·2,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 분야로 나눠 각 분과위원장이 이끌게 됩니다.
국정기획위는 출범 행사 직후 김 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위원회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