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님을 위한 행진곡` 외우고 또 외워…책임감 크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외우고 또 외웠다"고 밝혔다.
피 국가보훈처장은 19일 취임 인사차 서울 용산 국방부 기자실에 들러 "새 정부 첫 보훈처장이기에 책임감이 크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훈은 국가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며 "보훈 대상자를 어찌 하느냐에 따라 애국심 생기거나 원망이 생긴다. 따뜻한 보훈정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다고 했는데 가사를 다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기서 외워볼까요"라며 "사실 다 외우지는 못한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날 외우고 했는데도 잘 안되더라. 거의 외웠는데 스크린에 가사가 떠 씩씩하게 불렀다"고 털어놨다.
이밖에 피 처장은 취임식도 하기 전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치른 데 대해 "그렇게 큰 행사를 대통령을 모시고 하다 보니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 느껴졌다"고 밝혔다.
앞서 피 처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새 정부의 첫 보훈처장으로서 독립·호국·민주화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제도를 내실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짙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