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여야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법원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행은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이 연루된 돈 봉투 만찬사건에 대해 "감찰이 시작됐다"며 "양승태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문제에 사과하는 등 사법파동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의 원칙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청문절차는 문재인 정부의 첫 단추를 꿰는 것이고 하루 속히 정부를 개편해야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도 "후보자의 도덕성, 자질, 정책방향 검증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울러 김 대행은 "총리 후보자의 경우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책임총리로 어떤 역할을 할지 분명한 소신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국정원장 후보자도 국정원의 정치개입 악습 근절을 위한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짙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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