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이호철, 최재성 전 의원처럼 떠나는 '문의 남자'도 있는 반면, 청와대로 들어오는 인사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5년간 문 대통령과 손발을 맞출 비서관급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에 '문의 남자'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비문계 통합형 인사로 채워진 수석급 인사와 달리 5년간 문 대통령의 손발이 될 실무자들로는 핵심 측근들이 중용되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속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이로 알려진 윤건영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고,
」
「문 대통령의 약점으로 꼽힌 호남조직을 다진 한병도 전 의원은 또 다른 측근인 전병헌 정무수석을 돕는 정무비서관에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
대통령 내외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부속비서관에도 역시 친문 인사들이 배치됐습니다.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겼던 송인배 일정총괄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제1부속비서관에,
」
「 김정숙 여사를 쭉 수행해온 유송화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김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비서관에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 한편 주로 검찰 출신들이 맡았던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는 '비검찰' 출신인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이 임명됐습니다.
」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처럼, 공직기강비서관에 검찰이 아닌 감사원 출신이 이례적으로 발탁되면서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감찰과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