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진 중령의 신원을 확인하기위한 국방부의 유전자 감식이 오늘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9일 오후 쯤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예,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유전자 감식 결과가 9일 쯤 나온다면서요?
[답변 1] 네. 지난 3일 네팔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박형진 중령의 시신이 9일 오후 쯤에는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안희중 국방부 조사본부 유전자과장을 포함해 사고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해 시신에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오늘 새벽 귀국했는데요.
안 과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네팔에서 채취한 29개 시료의 유전자 분리작업이 2∼3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박형진 중령의 시신은 내일 모레인 일요일 늦은 오후 쯤에는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 과장은 현지에 남아있는 사고조사단이 박 중령의 시신을 가능한 빨리 운구하기 위해 유엔 네팔임무단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2] 우리가 외국 군인의 DNA를 검사하는 것이 처음이죠 ?
네. 우리 군이 외국군인의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감식 작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한국이 유전자 감식을 맡게된 이유는 현지 병원의 유전자 감식 수준이 상당히 초보적인 수준인데다, 유전자 감식을 인도에 의뢰하면 3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유엔 측에서 헬기에 탑승했던 외국군 시신의 신원 확인을 한국군이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흥렬 육군참모총장은 오늘 오후 4시 박 중령의 집을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