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대선 국면에서 새 원내대표로 더불어민주당은 3선 우원식 의원이, 국민의당은 4선 김동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 모두 대권후보(문재인 대통령, 안철수 후보)와 거리감이 있는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개혁성향인 우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집권 후 첫 원내대표 선출 경선에서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을 7표 차이로 누르고 신승을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으로 주류 진영에 힘이 실리는 상황에서도, 비문계인 우 의원이 당선된 건 당청간 균형과 야당과의 협치 필요성이 크다는 당내 여론이 비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여야협치에 달렸다"고 강조하며, 야당의 정책도 과감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원내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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