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시진핑과 회동…"문 대통령과 정치 철학 공통점 많아"

【 앵커멘트 】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 차 방중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어젯밤(14일) 회동했습니다.
박 의원은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며 한중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에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일대일로 정상포럼 환영 만찬이 끝난 뒤 10여 분 정도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별도 면담을 한 겁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가 만족스러웠다며,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이념에 관해 높이 평가하고 공통점이 많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박 의원에게 한중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은 시 주석과 사드 문제에 대해선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박 의원은 "양국 정상의 통화로 한중 관계를 풀어야겠다는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본다"면서 "서로 진일보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정부는 조만간 이해찬 특사가 중국을 방문한 이후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할 별도 실무협상단을 파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