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文 대통령의 진실된 댓글 소통
취임 이후 소통 행보를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 기사의 댓글창에서도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밤 한 포털 사이트의 기사에 본인 계정으로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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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대통령 / 사진= 포털사이트 캡쳐 |
12일 오후 5시 12분경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는 2014년 5월 중순경부터 '안산의 합동분향소 벽에 붙어있는 단원고 학생 어머니의 편지'라고 알려진 글이 댓글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한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게 "이 글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댓댓글을 달고 싶은데 괜찮겠나?"라고 의견을 구했고, 윤 수석은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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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대통령 / 사진= 포털사이트 캡쳐 |
문 대통령은 작성한 글에서 "절절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이 글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모두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원합니다."라며 미수습자 9인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
이어 대통령 신분이 된 지난 11일 참모진과의 오찬에서도 세월호 진상조사를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