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12일 "당권을 두고 싸울 생각 없으니 친박은 빠져 달라"고 말했다.
홍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LA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전당대회 이전에 입국할 가능성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판을 짜는 걸 보니까 우리가 할 역할이 좀 많은 것 같다"고 여지를 뒀다.
그는 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및 일부 친박계 의원 당원권 정지 해제 조치에 대해선 "모처럼 무너진 보수 정당 재건을 두고 정 원내대표가 작은 욕심을 갖고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전 후보는 "강력한 제1야당을 구축해 이 정
아울러 홍 전 후보는 둘째 아들 정현씨 부부가 거주하는 미국에서 한 달간 체류하며 향후 행보에 대해 고심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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