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총장이 어제 사표를 내셨으며 이에 대해 대통령은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정확한 내용은 오후에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되면 공식 브리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지난 11일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돼 새 대통령이 취임했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정도 마쳤다고 생각해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며 "그러나
앞서 김 총장의 임기는 지난 2015년 12월 2일 취임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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