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국정 운영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당장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를 비롯해 새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수는 120석으로 과반 의석에 30석이 모자랍니다.
국회선진화법이 요구하는 정족수 180석에도 60석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다른 당과의 연대나 협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새 정부를 인수하는 준비 단계도 없이 내놓은 첫 인선인 만큼 야당의 동의를 얼마나 이끌어내는지가 향후 국정 운영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인준이 무산되거나 진통을 겪을 경우 시작부터 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음 관문인 장관들의 인사청문회 역시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 역시 안정적 의석 확보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온 만큼 정계개편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