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 연결합니다.
투표 마감 시간이 이제 3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안보람 기자, 민주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입니다.
투표 마감이 임박하면서 이곳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선거상황실은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등 외신 취재진들까지 몰리면서 우리나라 19대 대통령 선거에 쏠린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450석 규모 공간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잠시 뒤면 시작될 개표방송을 이곳에서 함께 시청할 계획인데요.
전체적으론 다소 긴장한 모습이지만, 투표율이 80%에 육박하면서 기대감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했었기 때문인데요.
문재인 후보 역시 오후 3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부패·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이기려면 마지막까지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는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출구결과를 확인한 후인 8시 30분쯤 이곳 선거상황실에 들러 선거기간 동안 함께 고생해준 당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인데요.
이후 다시 자택으로 돌아가 민주당, 또 자신의 운명을 가를 투표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