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심사 위원회가 금고형 이상 선고자에 대해 모두 공천에서 배제시키겠다는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이에따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홍업 의원 등 11명의 당 인사가 공천에서 배제될 전망입니다.
김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인사를 예외없이 배제한다는 공천 배제 기준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공심위는 이같은 공천 기준에 대해 전체 의사를 물어 찬성 7명과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경철 / 민주당 공심위 홍보간사
- "금고이상 형이 확정된 사람은 심사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 이시간 이후 이 기준에 따라 공심작업에 돌입합니다."
한 때 중단됐던 공심위 회의 자리에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그동안 자신의 주장을 꺾을 반박 논리가 없었다며 예외없는 기준 적용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인기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일부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해야 한다는 당 최고위 의견을 전달했지만, 박 위원장은 권고 수준으로만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예외 적용을 위한 당 지도부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 "당 지도부에서 그런 요청했다고 하니까 강력한 권고로 받아들여서 차후에 어떤점에서 예우해야할지 생각해 보겠다."
현행 규정상 이번 공심위 결정 사항에 대해 최고위 등 당 지도부가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박 위원장이 예외없는 공천 배제 기준을 결정한 것이 1차 공천 기준이 되고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 전
공천 심사위원회는 이번에 마련된 기준을 적용해 오늘 늦어도 내일 아침에는 1차 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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