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대전 연결합니다.
전통적으로 충청권 민심을 얻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큰데요.
김영현 기자, 대전 투표소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전 유성구에 있는 어은중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과학벨트의 중심으로 유권자의 의식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궂은 날씨에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대전 투표율은 9.1%, 충남 10%, 충북 10.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주요 후보들이 대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세종시 수도 이전 등 굵직한 충청권 발전 공약을 제시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지난주 사전 투표에서 세종시 투표율이 34%로 전국에서 1위, 대전은 27%로 5위를 차지할 만큼 투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그렇다고 투표소의 분위기가 무겁기만 한 건 아닙니다.
이번부터는 투표를 마치고 지지 후보를 나타내는 인증샷이 허용됐기 때문에 선거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충청권 유권자는 442만 명으로 처음으로 호남권 유권자를 추월한 만큼 충청권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어은중학교 투표소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