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홍준표, "집권 시 국방 장관 박정이, 노동 장관 김문수 임명"

【 앵커멘트 】
이번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유세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등 '경부선 유세'에 주력했는데요.
종착지인 서울 대한문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잠시 후 8시부터 이곳 서울 대한문에서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유세가 시작됩니다.

현재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홍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는데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던 이곳에서 홍 후보는 마지막으로 보수 결집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세 마지막 날인 오늘 홍 후보는 기자회견으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집권했을 때 노동부 장관 등 내각 인선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맡기기로….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어 부산역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천안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일명 경부선 유세를 펼쳤습니다.

부산에선 친북 좌파 세력 청산을 외치고,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부르며 지역과 보수 민심을 동시에 공략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는 박 전 대통령 동생 근령 씨도 유세 현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이제 TK는 홍준표를 중심으로 새로 뭉칩시다. 홍준표가 되면 박근혜 억울함이 없어진다."

이어 충청권을 찾아 세 확장에 나섰습니다.

홍 후보는 마지막 유세인 서울 유세가 끝나면, 강남역과 홍대입구 등에서 인사하며 젊은 층 공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한문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강두민·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